이스라엘 중도파 지도자 간츠, 총리후보 지명 경쟁서 유리

이스라엘 중도보수연합 카홀라반의 대표인 베니 간츠 전 육군 참모총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이스라엘의 중도정당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의 베니 간츠(60) 대표가 총리 후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 실시된 총선 투표를 99.8% 개표한 결과, 청백당이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120석 중 33석으로 1위를 차지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31석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은 아랍계를 아우르는 청백당 진영이 57석을 얻고 유대주의 정당들과 손잡은 네타냐후 우파 진영이 5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백당이 원내 제1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간츠 대표가 총리 후보가 되는데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여러 정당들과 차기 정부 구성에 대해 협의한 뒤 총리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