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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원, 새 연정 신임…상원 문턱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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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탈리아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성향 민주당이 구성한 새 연립정부가 9일(현지시간) 하원으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하원은 찬성 343표 반대 263표로 새 연립정부 신임안을 가결했다. 하원에 이어 10일 상원에서도 새 연정에 대한 신임안을 가결하면, 이번주 내에 새 연정이 공식 출범하게 된다.

새 연립정부를 이끄는 주세페 콘테 총리는 하원 신임투표에 앞서 진행한 정책 연설에서 이탈리아 경제 부흥과 국민들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감세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국민과 기업을 위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세제도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우선 목표는 공공 재정의 균형 속에 국민의 세금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이라며 지난 연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새 정부에서도 감세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콘테 총리는 지난 연정에서 최악으로 치달은 유럽연합(EU)과의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다만 회원국의 재정 적자와 국가 부채를 각각 국내총생산(GDP) 규모의 3% 이내, 60% 이하로 제한하는 'EU 안정성장협약'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EU집행위원회 측에 개혁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P통신은 상원의 경우 연정에 반대하는 동맹을 비롯한 우파 정당들과 의석 차가 비교적 적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날 의회 앞에서는 동맹 등 극우 지지자들이 모여 신임 연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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