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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AI 대학원 개원…5년간 총 132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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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세계적 전문성 인정받은 평균 연령 41세의 젊은 교수진 구성

KAIST, AI 대학원 개원…5년간 총 132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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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은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최고급 인공지능(AI) 인재양성을 위해 AI 대학원(대학원장 정송)을 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대전 본원에서 개원식을 한 KAIST AI 대학원은 올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도 AI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지난 4월과 7월 각각 올해 가을학기와 2020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했고 18개 교과목으로 구성된 AI 전문 커리큘럼도 개발했다.

KAIST는 AI 대학원에 향후 5년간 각각 정부 예산 90억원과 학교 예산 42억원 등 총 132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AI 대학원은 석사·박사·석박사통합 등 총 3개의 학위과정과 머신러닝·AI 핵심기술 중심의 교과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글로벌 리더급 AI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1학기 이상 국내·외 유수의 AI 기업과 연구소에서 인턴십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박사과정의 경우에는 해외 저명 AI 연구자와의 공동·방문 연구를 졸업요건으로 의무화 했다.


전임 교수진은 2020년 봄에 부임할 예정인 2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평균 나이는 만 41세로 비교적 젊지만 최근 6년간 AI 분야의 최고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수는 모두 101편에 달한다. 기계학습 분야 최고 학회로 꼽히는 국제머신러닝학회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 최근 9년간 게재된 논문 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연구자 상위 10명 중 3명이 AI 대학원 전임 교수로 합류했다. 학생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 지난 4월 치러진 올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에서는 석사과정 22명, 박사과정 10명 등 총 32명을 선발했는데 석사과정에 180명이 지원해 약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KAIST는 내년부터는 매년 최소 석사 40명과 박사 20명 등 60명을 모집한다.


또 KAIST AI 대학원은 성남시와의 협력을 통해 9월 중 'KAIST 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연구원 60여 명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AI 대학원은 성남·판교지역의 AI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은 물론 AI 교육서비스 제공 및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한 세계적인 AI 기업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송 KAIST AI대학원 대학원장은 "AI 성공의 관건은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 셋째도 사람"이라며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갖춘 AI 인재라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 모아 명실상부 세계 최고 반열의 AI 연구 허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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