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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공개] S펜 써보니…"악필도 디지털 텍스트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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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사용자 동작 인식해 스마트폰 원격 제어
필기구에서 화구, 번역기, 리모콘 '만능 변신'

[갤노트10 공개] S펜 써보니…"악필도 디지털 텍스트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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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 정말 될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에 S펜으로 이렇게 끄적였다. S펜으로 쓴 모든 글씨가 카카오톡에, 워드에 옮길 수 있는 텍스트로 바뀐다니,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학창시절 악필이던 나는 공책 필기를 그리도 싫어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10에 대충 적은 손글씨를 손가락으로 툭 한번 눌렀다. 그랬더니 손글씨가 바로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 정말 될까?'라는 텍스트로 바뀌었다. S펜으로 아이유의 '이런 엔딩' 가사도 써보고 SAMSUNG GALAXY 같은 영어도 써봤는데 띄어쓰기까지 정확히 인식해냈다. 갤럭시노트10이 15년 전에 나왔다면 악필로 덜 고생했을까. 갤럭시노트10을 사용한다면 앞으로는 회의에서 나온 간단한 기사 아이템들을 일일이 PC로 옮겨적을 필요가 없게될 것 같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10은 10이라는 숫자에 걸맞게 S펜, 대화면, 카메라 등 갖가지 작은 혁신을 품은 제품이었다. 가장 매력적이었던 혁신은 S펜이었다. S펜의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은 노트북 없는 짧은 미팅이 잦은 직장인에게 '꿀기능'이 될 것 같다.


[갤노트10 공개] S펜 써보니…"악필도 디지털 텍스트로 바꿔" 원본보기 아이콘

S펜의 변화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2011년 갤럭시노트 당시 단순히 필기구에 불과했던 S펜은 갤럭시노트4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구로, 갤럭시노트7에서 번역기로 변신하더니 갤럭시노트10에서 사용자의 움직임까지 인식하는 리모콘으로 변신했다. 지휘자가 된 듯 S펜을 위로 한번 휘둘렀더니, 나를 비추던 갤럭시노트10 카메라가 내 앞의 기자들을 찍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S펜으로 허공에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니 갤럭시노트10 카메라가 줌인(Zoom In) 되면서 미국 출신으로 보이는 한 기자에게 집중됐다. S펜으로 선을 하나 그으니 촬영 모드도 자유자재로 바뀌었다. 버튼을 눌러야만 S펜이 인식될 수 있어 두번째 손끝이 약간 아팠지만 S펜은 확실히 똑똑해져 있었다.

S펜 다음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을 만한 갤럭시노트10의 특징은 바로 갤럭시S10 같은 얇고 가벼움이다. 노트 시리즈는 S펜을 내장한 데다 대화면을 장착해야 해서 두껍고 투박한 면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S펜이 탐나지만 노트 시리즈를 살 수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갤럭시노트10은 손에 가볍게 착 감기는 느낌을 주었다. 실제로 갤럭시노트10 6.3인치 모델의 경우 무게가 168g으로 갤럭시노트9(200g), 갤럭시노트8(195g)보다 한참 가벼웠다. 무게뿐 아니라 크기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1년 출시된 5.3인치 갤럭시노트보다 6.3인치 갤럭시노트10의 디바이스 크기가 더 작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상하좌우 화면을 감싸는 베젤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6.8인치인 갤럭시노트10+는 한손만으로 안정감 있게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S펜을 사용할 때 느끼는 편안함은 갤럭시노트10보다 한층 뛰어났다. 카메라 홀의 경우 갤럭시S10과 달리 오른쪽이 아닌 중앙에 배치됐는데 디자인적으로 균형감을 줬다. 단 아직까지 카메라 홀 크기가 커 사용자의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로 남아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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