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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 트랜스젠더 모델 첫 기용…발렌티나 삼파이오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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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첫 트랜스젠더 모델로 발탁된 발렌티나 삼피아오(22)/사진=발렌티나 삼피아오 인스타그램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첫 트랜스젠더 모델로 발탁된 발렌티나 삼피아오(22)/사진=발렌티나 삼피아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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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첫 트랜스젠더 모델을 기용했다.


폭스 뉴스 등 외신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출신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오가 빅토리아 시크릿이 창립 이래 첫 트랜스젠더 모델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렌티나 삼파이오는 올해 22세이며 지난 2017년 3월호 프랑스 보그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는 지난해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기업 L브랜드의 마케팅 담당자였던 에드 라젝이 지난해 11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리아 시크릿 쇼는 판타지이기 때문에, 트렌스젠더 모델과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패션쇼에 서면 안 된다"고 발언한지 9개월 만이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하자 에드 라젝은 "부주의 했다"고 사과했다.

한편, 발렌티나 삼파이오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빅토리아 시크릿 핑크' 계정을 태그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빅토리아 시크릿 촬영장에서 가운을 입고 있는 발렌티나의 모습이 담겼다. 발렌티나는 "다양성", "캠페인"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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