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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가교로 세계 중심에 한 발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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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설립된 언일전자는 스타일링 아이론 제품으로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글램팜'이라는 브랜드의 고데기 제품으로 특히 유명하다. 영국, 스웨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을 포함해 미국, 호주, 브라질,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23개국에 진출해있다.


언일전자가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공을 들인 지역은 미국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LA 수출인큐베이터는 이런 언일전자에게 든든한 가교가 됐다. 수출인큐베이터는 세계 경제의 주요 교역거점에 설치된 수출 지원 시설이다. 중소ㆍ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초기 위험부담을 줄이고 조기정착을 지원함으로써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수출증대를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중진공은 수출인큐베이터 사업을 통해 현지 수출거점으로 활용 가능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1년차 입주기업의 경우 임차료의 80%를 지원하고 단기출장 직원의 각종 비즈니스 편의를 제공한다. 법률, 세무, 회계자문 및 마케팅 컨설팅 지원 등의 활동이 포함돼있다.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위한 통역 지원, 현지 전시회 참여기업에 대한 수출상담 지원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조완수 언일전자 대표(출처=jobsN)

조완수 언일전자 대표(출처=job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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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일전자는 2016년 LA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했다. 이듬해에는 중진공으로부터 2억원의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받았다. 2016년 205억원이던 언일전자의 매출은 2017년 251억원으로, 지난해 290억원으로 증가했다. 수출액은 2016년 122억원에서 2017년 150억원으로, 지난해 171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매출의 60%를 미주 등 해외에서 올렸다.


조완수 언일전자 대표는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면서 "유럽과 함께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주시장 진출에 중진공의 사업이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현재 중진공 글로벌CEO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언일전자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 수출인큐베이터 등 수출지원사업을 패키지로 활용해 자리잡은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중진공에 따르면 현재 미국 LAㆍ뉴욕ㆍ시카고, 워싱턴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러시아 모스크바,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ㆍ광저우ㆍ상하이, 베트남 호치민ㆍ하노이 등 세계 14개국에서 22개소 299개실의 수출인큐베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4월 말을 기준으로 총 266개사가 이들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입주율 89%)해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 수출인큐베이터 등 수출지원사업 패키지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ㆍ벤처기업들의 꿈을 세계로 실어 나르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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