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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판문점에서 핵·미사일 실험 안 하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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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북ㆍ미 정상간 판문점 회동에서 핵 실험과 중거리ㆍ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냐고 묻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비무장지대에서 만났을 때 두 가지를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은 또 그의 협상팀을 협상에 복귀시키겠다면서 또 다른 라운드의 협상을 갖자고 말했다"면서 "현재 우리는 그 것을 위해 노력 중이며, 우리는 앞으로 몇주 안에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회자가 "이번 발사가 그러한 기대를 해치지 않느냐"고 묻자 "우리는 여전히 진전하고 있다. 마주 앉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여전히 나아가고 있다"면서 "북한은 우리와 외교적 대화를 갖기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쁜 행동을 해왔고, 미국과 일본, 한국에 더 심각하고 위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번 발사가 협상을 진전시킬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나라들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기 전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사회자가 김 위원장이 최근 신형 잠수함 개발 현장과 이번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참관한 것에 대해 "이런 행동들이 협상을 어렵게 만들지는 않겠냐"고 질문하자 "나도 방위업체에 갔었고, 우리는 모두 우리의 군대에서 그런 것들을 보면서 사진을 찍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참관이 지도자로서 일상적 행태일 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어 "미국이 그들을 협상장으로 데려오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에 참아야 상황이냐"고 묻자 "전혀 아니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취한 제재는 오해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북한을 이전에 없었던 방법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제재해왔다"고 부인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 25일 오전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유엔 등 국제 제재 위반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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