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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에 지자체 60곳 몰려…용인시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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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개인사업자 포함 총 136곳 부지 후보로 신청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에 지자체 60곳 몰려…용인시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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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용인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에 전국 60개 지방자치단체가 몰려들었다.


네이버는 23일 마감한 제2데이터센터 부지 의향서 접수에 총 136곳의 부지가 신청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자체 60곳에서 78개 부지를, 민간·개인사업자가 58개 부지를 제시했다. 대전광역시, 포천시 새만금개발청 등은 공개적으로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미 한 차례 무산된 용인시도 다른 용지를 제안했다. 그 밖에도 부산, 인천, 경기도 파주·안양시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측은 "생각보다 접수가 몰려 밤늦게까지 작업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것은 데이터센터 유치로 인한 지자체 내 경제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앞서 2013년 강원도 춘천시에 첫 데이터센터 '각'을 지은 뒤 지난해에만 지방세 168억원을 납부했다. 지역 고용 규모는 700여명, 인건비는 매년 920억원 수준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사업이 커지면서 추가로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게 됐다. 구글, 오라클 등 해외 클라우드 업체들도 속속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 만큼 경쟁을 위해서라도 신규 데이터센터 확보는 필수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용인 기흥구 공세동에 약 13만2230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2023년까지 데이터센터를 지으려 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데이터센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등을 이유로 극렬히 반대했다. 네이버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지만 주민들의 입장은 변하지 않아 끝내 무산됐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제2데이터센터에는 사업비 약 5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참가 의향서를 낸 지자체는 다음달 14일까지 최종제안서를 내야 한다. 네이버는 최종 제안서를 접수한 부지에 대해 내·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우선 협상자를 선정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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