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축구대표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서 '남북대결' 성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 열렸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 열렸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우리 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북한과 만난다.


우리나라는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남북대결이 가장 눈길을 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뤄지는 이번 2차 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의 평양 원정경기가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나라(FIFA 랭킹 37위)는 A매치 상대 전적에서 북한(122위)에 7승 8무 1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8경기 대결에선 6차례 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예선에서도 진출티켓을 다툰 적이 있다. 당시는 남북 관계가 경색돼 북한이 애국가 연주에 부담을 느껴 안방 개최를 원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 대표팀은 원정 2경기를 모두 평양이 아닌 제3국, 중국 상하이에서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북관계가 가까운 분위기가 조성돼 평양 원정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전체 조편성은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상대 4팀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열세다. 레바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6위로 한국은 A매치 상대 전적에서 9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135위)과 스리랑카(201위)도 A매치 상대 전적 2승 1패와 1승의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3팀의 이동거리가 비교적 멀다는 점은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FIFA 랭킹으로 추린 34개국과 하위 순위 12개국 중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국 등 총 40개국이 5팀씩 8개조로 나눠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하며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다.


지난달 14월 발표된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톱시드인 1번 포트였던 우리나라는 2번 포트에 배정된 베트남과의 예선 대결이 불발됐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같은 G조에서 최종 예선 티켓을 다툰다.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편성

▲A조 = 괌 몰디브 필리핀 시리아 중국

▲B조 = 네팔 쿠웨이트 대만 요르단 호주

▲C조 = 캄보디아 홍콩 바레인 이라크 이란

▲D조 = 싱가포르 예멘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E조 =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인도 오만 카타르

▲F조 = 몽골 미얀마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일본

▲G조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UAE

▲H조 =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레바논 한국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