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국무부 "한·일 협력 위해 할 수 있는 일 할 것"…중재 시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美 국무부 "한·일 협력 위해 할 수 있는 일 할 것"…중재 시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국무부가 한·일간 갈등 해소를 위해 중재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전화 통화에서 한·일 갈등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이 전달됐냐는 질문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 보도 자료 이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한 전념,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한국과 일본은 친구이자 동맹들"이라며 "미국과 국무부는 3국의 양자 간, 3자간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한미, 미일 관계 모두 엄청나게 중요하다. 인도 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에 걸쳐 공동의 역내 도전 과제들 및 우선 사항들을 공유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한국, 일본 양국 모두와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1~3일 태국 방콕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장관회의 때 한·미·일 3자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미리 언급하진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매일 대사관과 국무부를 통해서 한일 양국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또 "한·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친밀한 관계를 가진 나라들에 속한다며 "우리는 우리 3국 모두 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과 협력하길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언급은 그동안 3국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원론적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테이거스 대벼인은 지난 주 브리핑에선 "미국은 일본, 한국과의 3국 간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미국은 항상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우리 3개국의 양자·3자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한다"는 원칙적 입장만 밝혔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