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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노예제 상징 운동화' 논란에 공장설립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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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애리조나주 주지사 "나이키 공장 지원금 철회"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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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8세기 성조기'를 부착한 디자인의 운동화로 논란이 된 나이키가 애리조나주 공장 설립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더그 듀시 애리조나주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나이키 애리조나주 공장 설립에 지원되던 모든 인센티브를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며 "애리조나주 경제는 나이키 없이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 기업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1억8450만달러(약 2억157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최소 500명 이상을 고용할 예정이었고, 애리조나주는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100만달러 비용을 면제해주기로 했었다.


나이키는 당초 '에어맥스1 퀵스트라이크 7월4일' 제품을 독립기념일을 출시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운동화에는 성조기의 초기 디자인이 그려져 있었고, 이 디자인이 "과거 미국의 노예제 시절을 상징한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벳시 로스라는 초기 성조기 제작자의 이름을 따 '벳시 로스기'로도 불리는 이 성조기는 미국 독립혁명이 일어난 1770년대에 처음 고안됐다. 오늘날의 성조기와는 달리 좌측 상단에 13개의 식민지를 나타내는 별 13개가 원형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후 다른 주가 포함되면서 성조기 속 별의 개수도 늘어났다.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CCP)는 "일부 극단주의 단체가 미국의 다양성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벳시 로스 성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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