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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현금 11억원' 서초그랑자이 1순위 청약 42대1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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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현금 11억원' 서초그랑자이 1순위 청약 42대1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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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의 분양가 통제를 피한 마지막 아파트인 서초그랑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출 규제로 인해 중도금 대출이 막히면서 최소 현금만 11억원이 필요한 단지인데도 서울 강남권의 사실상 마지막 '로또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면서 7400여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서초그랑자이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174가구 모집에 총 7418명이 신청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42.63대1로 집계됐다.

서초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에 전용면적 59~119㎡ 1446가구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B 75가구 ▲59㎡C 13가구 ▲74㎡A 19가구 ▲74㎡B 63가구 ▲84㎡B 1가구 ▲100㎡A 1가구 ▲100㎡B 1가구 ▲119㎡ 1가구 등이다.


최고 경쟁률은 일반분양 물량이 1가구씩뿐인 중대형 면적에 집중됐다. 1가구를 일반모집한 100㎡B 유형에 711명이 지원하며 7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A에도 426명이 몰렸다. 100% 가점제로 당첨 여부가 결정되지만 당첨되면 예상 시세차익이 큰 만큼 현금 부자들이 `로또 청약`을 노리고 대형 평형에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 물량이 많은 전용 59~74㎡ 역시 30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 등을 대상으로 예비 당첨자를 늘려 뽑도록 한 기준인 5배수를 훌쩍 웃돈 것이다. 서초그랑자이 분양가는 가중평균 기준 3.3㎡당 4891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예상 시세차익이 인근 단지와 비교했을 때 84㎡ 기준 최대 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당첨되면 이 단지는 최소 현금 11억원이 필요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금 승인 상한선인 총분양가 9억원을 모두 넘겨 통상 분양가 대비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청약 신청이 몰린 이유는 서초그랑자이가 올해 강남권에서 마지막 선분양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HUG가 분양가 통제를 강화하기 직전 분양보증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평균 분양가 대비 최고 105%, 평균 매매가 100% 이내에서 분양가를 정하도록 하는 등 분양가 심사 기준이 엄격해진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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