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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못 끊은 류현진, '투수 무덤'서 와르르…시즌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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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원정서 4이닝 7실점
ML 1경기 개인 최다자책점·피홈런 타이
4경기째 10승 달성 실패

류현진(AP=연합뉴스)

류현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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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아홉수를 또 넘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가 4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했다. 5회 팀이 5-7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다저스가 9-13으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9승2패.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부터 최근 4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승수도 49승에서 멈춰있다.

올 시즌 호투를 이어가던 류현진도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해발고도 1600m에 달하는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밀도가 희박해 다른 구장보다 타구가 더 멀리 뻗어 나간다. 류현진은 앞서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4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다.


이날 대량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1.83으로 치솟았다. 2014년 7월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2.1이닝 7실점(7자책점)을 허용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자책점 타이를 기록했다. 한 경기 3피홈런도 타이기록이다. 지난 4월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부터 이어가던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11경기에서 마감했다.


류현진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콜로라도의 놀런 에러나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위기를 잘 넘기며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5-2로 리드하던 5회 홈런 2개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5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바뀐 투수 조 켈리가 추가 3실점했으나 6회초에 터진 맥스 먼시의 스리런 홈런포를 앞세워 8-10으로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먼시의 내야안타로 1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공수교대 후 불펜진이 3실점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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