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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젊은영재 영입 강조…"내년 천재소년 200~300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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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젊은영재 영입 강조…"내년 천재소년 200~300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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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과의 기술냉전 중심에 있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중국 화웨이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젊은 영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 20일 화웨이 내부 경영관리팀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올해 전세계에서 천재소년 20~30명을 영입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200~300명을 영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런 회장은 "이 천재소년들이 '미꾸라지'처럼 우리 조직에 파고들어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향후 3~5년이면 회사의 면모를 일신하고 '총과 대포'를 전부 바꿔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틀에 박힌 상태로 있어서는 안 되며, 회사의 모든 체계를 돌격상태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연설 내용은 이메일을 통해 화웨이 내 모든 직원들에 공유됐다. 런 회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미국이 화웨이를 정조준하며 중국의 '기술굴기'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이 화웨이를 거래제한 블랙리스트로 지정하자 화웨이가 젊고 창의적인 인재의 영입을 통해 기술굴기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미국으로부터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중국 기업으로도 낙인찍혀 있다.

블룸버그는 전날 화웨이 직원 여러 명이 2006년부터 연구사업과 관련해 인민해방군 내 다양한 조직의 인사들과 팀을 꾸려 최소 10건 이상의 연구과제에서 협력해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화웨이가 지금까지 인정해온 것보다 중국 군과 더 긴밀한 연계가 있다면서 인민해방군과 함께한 연구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부터 무선 통신까지 다양한 주제에 걸쳐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송류핑 화웨이의 최고법무책임자(CLO)는 이날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군과 협력사업이 없다. 우리 제품이나 솔루션을 군용으로 맞춤화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민수용 통신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회사"라고 말하며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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