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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함' 한 스푼 넣었더니 매출 '대박'…프랜차이즈 치킨ㆍ피자매장의 변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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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매장' 전환으로 식상함 탈피
다양한 연령층 공략…매출 두 배 껑충

'특별함' 한 스푼 넣었더니 매출 '대박'…프랜차이즈 치킨ㆍ피자매장의 변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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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프랜차이즈 피자 매장에서 먹는 핫디쉬와 커피, 치킨 매장에서 즐기는 피자, 특별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정 메뉴.


프랜차이즈 치킨ㆍ피자 매장들이 이색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각종 규제ㆍ내수 불황ㆍ포화 경쟁 등 악재가 겹치며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처하자 이색 메뉴와 콘셉트의 매장 재편을 통해 위기 탈출에 나선 것. 특히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의 경우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급성장, 파인다이닝 문화 확대 등으로 1990년대 외식산업의 주축에서 밀려나면서 생존을 위한 대대적 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6월부터 내점 고객 활성화를 목표로 매장 재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는 기존의 오래된 다이닝 매장을 1대1 집중 방식 및 최소비용을 사용해 상권 및 주요 고객층에 맞는 매장으로 재탄생 및 재활성화시키는 가족점 대상 컨설팅 프로젝트다. 주요 전략은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좋은 피자 뷔페'의 도입이다.


미스터피자가 운영 중인 피자 뷔페 매장은 서초점ㆍ동탄점ㆍ상암점ㆍ대구중앙점 등 전국 30곳이다. 뷔페 매장에서는 단품 위주였던 기존 캐주얼 다이닝 매장을 탈피해 1만원 안팎의 금액으로 미스터피자의 프리미엄 피자 3~6종과 샐러드바, 핫디쉬, 디저트,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대구중앙점의 경우 지난 1월22일 매장 전환 이후 3월 매출이 전년 대비 199% 뛰었다. 지난 4월과 5월에도 전년 대비 158%, 154% 매출이 증가했다. 부산경성대점 역시 지난 2월28일 뷔페 매장 전환 이후 3월 매출이 163%, 4월과 5월 매출이 각각 140% 이상 증가했다. 미스터피자는 올해 안에 뷔페 매장을 90개까지로 확대, 흑자 전환의 분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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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은 지난달 굽네피자 출시와 동시에 치킨과 피자 두 종 제품을 한 곳 매장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매장' 콘셉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하이브리드 매장은 한 매장 안에 두 가지 이상의 브랜드 혹은 아이템을 함께 운영하는 매장으로 외식업계 뿐 아니라 종합 뷰티샵, 카페형 음식점, 뮤직 카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장을 늘리는 추세다.

굽네치킨은 현재 전국 1018곳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만 아직 피자 메뉴를 도입하지 않은 가맹점들이 있어 전 매장에 하이브리드 콘셉트가 적용되지는 않았다. 일부 매장은 피자와 치킨을 함께 주문 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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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은 2017년 3월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FCD) 매장을 론칭, 현재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FCD 매장은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를 갖춰 모든 연령층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피자헛 메뉴뿐만 아니라 FCD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페셜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최근에도 '리코타 샐러드 피자', 어니언 와규 피자' 등 전용 메뉴 6종을 선보였다.


이들 매장에서는 주중 오전 11시~오후 5시 1인용 런치 세트를 6000원대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파스타, 라이스, 샌드위치 등 다양한 식사 메뉴와 수프, 샐러드 등 사이드 메뉴, 맥주,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피자헛 관계자는 "FCD 매장의 총 주문 건수는 일반 매장에 비해 1.7배 높고 고객들의 재방문율 의사가 90%에 달하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FCD 매장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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