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탁 찍으니 엌' 런닝맨 제작진 "풍자의 의미로 자막 쓴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 SBS ‘런닝맨‘ 화면 캡처

사진= SBS ‘런닝맨‘ 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제작진 측이 고(故)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희화한 자막을 사용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3일 SBS 제작진 측은 "당시 녹화 상황에 대한 풍자의 의미로 썼다"며 "관련 사건에 대한 어떤 의도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불편하셨을 분들이 있다면 앞으로 더 주의해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국내 팬 미팅-런닝구 프로젝트'를 위해 멤버들이 굿즈 제작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중 멤버들이 게임과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전소민이 사례 들린 기침을 하자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례들림'이라는 자막이 화면 하단에 표시됐다.

이후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자막에 사용된 표현이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희화화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해당 표현은 1987년 서울대학교 박종열 학생이 경찰의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하자 경찰이 이를 은폐하고자 "책상을 탁 하고 치자 박종철이 억 하는 소리를 내며 쓰러져 죽었다"고 해명한 과정에서 나온말이다.


한편 앞서 채널 A의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도 벵어돔을 낚는 장면에서 '탁 치니 억 하고 올라오는 대물 벵어돔'이라는 자막이 사용돼 파문이 일었던 바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도시어부' 측은 해당 방송분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