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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친환경 사업장 조성에 2500억원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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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독한 혁신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환경SV 높여나갈 것"


▲지난해 말 울산CLX VRDS 건설 현장을 방문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관련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해 말 울산CLX VRDS 건설 현장을 방문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관련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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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에너지가 친환경 사업장 구축과 사업개발을 통해 사회적가치(SV) 창출에 나선다.

SK에너지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친환경 사업장 조성에 2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SK에너지는 이미 저유황연료유를 생산할 수 있는 잔사유탈황설비(VRDS)에 1조원 이상 투자한 바 있다.


SK에너지는 6월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이와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7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드는 '그린 밸런스 전략'을 실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선 SK에너지는 최대 생산 거점인 울산CLX에 법적 사항 준수 이상의 환경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약 2500억원을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울산CLX는 2020년 상반기까지 동력보일러의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100% 전환하기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질소산화물저감시설을 설치하고, 2023년까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시설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출수 수질 개선을 위해 원유저장지역 내 폐수처리장 신설도 추진 중이다. 이미 법적 배출 농도는 충족하고 있지만 내부 관리 기준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 공공 하수처리장의 부하 절감을 돕기 위한 조치다. 산업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매립 폐기물 재활용률을 현재 60%에서 80% 수준까지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도 검토 중에 있다.


이 외에도 SK에너지는 친환경 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SK에너지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약 1조원을 투입해 울산CLX 내 친환경 연료유생산설비 VRDS도 건설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VRDS 상업가동이 시작되면 일 4만 배럴의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추가 생산할 수 있다.


또 SK에너지는 독자 기술에 기반해 친환경 아스팔트·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아스팔트는 시공 시 배출가스 저감은 물론 도로 품질 개선을 통해 사고 확률과 도심 시가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SK에너지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판매하는 전 제품을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지난 3월에는 미세먼지 문제 완화를 위해 협력사와 손잡았다. 위탁수송사의 노후 유조차량교체지원금을 42억원 규모로 두 배 가량 확대하고, 시중 금리보다 낮은 2%대의 저리로 지원해 노후 유조차 교체를 활발히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 것이다. 미세먼지에 직접 노출되는 주유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약 3800개 주유소 및 LPG충전소 주유원 전원에게 총 8만5000여개의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지급도 완료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환경분야 사회적가치 선제적 개선 사업을 그린밸런스 도달을 위한 독한 혁신의 하나로 강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법적 요구 수준을 뛰어 넘는 친환경 설비 투자와 친환경 사업개발에 앞장서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ouble Bottom Line)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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