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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복株 무역분쟁 영향…"비관적 전망 경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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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섬유의복주 커버리지 7개사 주가 평균 4.6% 하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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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섬유의복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내 미제 불매 운동, 주문자생산(OEM) 수주 감소 등이 겹치며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비관적 전망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섬유의복주 커버리지 7개사(F&F, 코웰패션, 휠라코리아,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한세실업, 영원무역) 주가는 평균 4.6% 하락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인의 미제 불매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의 대미 수출품에 대해 관세를 상향하면 최종적으로 미국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가 나오면서 미국 내 소비가 둔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하루 전에 미국 대표 의류주 대부분이 하락한 것도 한 몫을 했다.


휠라홀딩스 도 우려 대상에 포함된다. 무역분쟁이 최종적으로 미국 소비자 주머니에 부담을 가중시키면 소비 둔화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OEM은 미국향 수주 확보의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한세실업 이 직격타를 맞게 됐다. 매출 대부분이 미국 고객사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영원무역의 경우 유럽향 고객 비중이 큰 이유에서 비교적 하락 폭이 낮은 편이었다.

다만 추세적 하락을 예견하기에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 연구원은 "'중국인은 미국 브랜드를 사지 않을 것'이란 전제를 확신할, 반박할 뚜렷한 근거가 어디에도 없다. 비관적 전망에 무게를 싣기 위해서는 미국 의류 브랜드의 중국향 매출 감소와 미국 내 의류 소매판매의 하락에 대한 실체 확인이 필요하다"며 "미국 브랜드를 취급하는 국내 의류사의 면세 매출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3월 미국 의류 소매판매가 상승 반전했고,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는 연초대비 회복된 상황이다.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수출업체들의 긍정적 환 효과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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