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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입' 스커비노, 백악관 숨은 실세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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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댄 스커비노를 데려와라." (지난해 12월ㆍ시리아 철군계획 발표 후 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이 논란이 될 때마다 찾는 인물이다. 시리아 철군부터 이민정책,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무릎 꿇기 시위까지 각종 이슈에 개입하는 스커비노 백악관 디지털전략선임보좌관이 주목받고 있다. 미ㆍ중 무역전쟁과 이란, 북한이슈까지 전 세계를 들쑤시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관리하는 '트럼프의 입'이자 숨은 실세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의 정책에 대해 스커비노 보좌관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시리아 철군 문제를 논의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다 스커비노 보좌관을 회의장으로 불러들였다. 그는 "저들에게 내 정책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말해줘라"고 지시했고, 그는 트위터에 올라온 긍정적인 댓글들을 의원들에게 보여줬다.


폴리티코는 전직 백악관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 "웨스트윙(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동)에 자신의 세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가에게 자신의 정책에 대한 확언과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커비노 보좌관은 16세에 골프장 캐디로 트럼프를 처음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든 스커비노 보좌관은 2015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대부분의 회의에 참석하며 해외출장 일정에도 동행한다. 전직 관리들은 "스커비노는 백악관의 예스맨"이라며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긴밀한 유대감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러시아스캔들 보고서가 공개되던 날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메시지들도 스커비노 보좌관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스티브 배넌 전 미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그는 본질적으로 백악관 공보부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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