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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대부분 부인 김학의, 14시간 조사 후 귀가…檢, 윤중천과 대질신문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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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이기민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대질신문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전 차관과 윤씨의 진술이 완전히 엇갈리고 있어 대질신문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전날 김 전 차관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서 윤씨에게 '대기하라'는 통보를 했었다. 그러나 김 전 차관 조사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돼 대질신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 차관은 9일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4시간 넘게 진행된 조사에서 조사진술거부권 등을 행사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둘러싼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반면 윤씨는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모두 여섯 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사업을 도와줄테니 집을 싸게 달라고 요구했다는 윤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 전 차관은 '사기꾼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느냐'며 '자신의 위치를 과장하기 위해 말한 것'이라는 취지로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의 출발점인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대해 김 전 차관은 "비슷해보일지는 몰라도 나는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씨가 진술한 '2007년 수백만원이 담긴 돈봉투 제공', '2008년 고가 그림 제공' 등에 대해서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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