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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지키러 갔는데...영국군인 코끼리에게 공격당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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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 리웬데(Liwonde) 국립공원에서 밀렵활동 감시를 위한 순찰도중 코끼리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매튜 탈보트(Mathew Talbot) 일병의 생전 모습(사진=영국 국방부 홈페이지/ https://www.gov.uk/government/news/ministry-of-defence-confirms-the-death-of-guardsman-mathew-talbot)

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 리웬데(Liwonde) 국립공원에서 밀렵활동 감시를 위한 순찰도중 코끼리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매튜 탈보트(Mathew Talbot) 일병의 생전 모습(사진=영국 국방부 홈페이지/ https://www.gov.uk/government/news/ministry-of-defence-confirms-the-death-of-guardsman-mathew-tal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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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밀렵활동 감시업무를 위해 파견됐던 영국군인이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코끼리의 보호 목적으로 파견된 군인이 역으로 코끼리에게 사망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미디어 등 대중적으로 구축된 코끼리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와 달리 야생 코끼리는 몹시 사나운 동물이기 때문에 접촉 시 극도로 주의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BBC 등 외신들에 의하면, 지난 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에 밀렵활동 감시 및 순찰업무로 파견됐던 영국군인 매튜 탈보트(Mathew Talbot) 일병이 리웬데(Liwonde) 국립공원 내 순찰 도중 야생 코끼리의 습격을 받아 숨졌다. 해당 병사는 앞서 말라위에서 영국군이 리웬데 국립공원 수색대와 함께 벌이는 밀렵활동 근절을 위한 작전에 자원해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미디어 등에서 보는 코끼리는 사람과 친숙하지만 실제 야생 코끼리의 경우엔 매우 사나운 야생동물로 공격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미디어 등에서 보는 코끼리는 사람과 친숙하지만 실제 야생 코끼리의 경우엔 매우 사나운 야생동물로 공격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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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순찰지역은 높이 2.1미터(m) 정도의 수풀이 우겨져있어 야생동물의 습격을 미리 인지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병사 역시 코끼리가 접근하는 모습을 미리 보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메이션이나 미디어 등을 통해 코끼리는 인간과 친숙한 이미지가 구축돼있지만, 야생코끼리는 매우 사나운 개체에 속하며 무단으로 코끼리의 영역을 침범할 경우 공격당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야생 코끼리의 경우엔 불법적 밀렵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 이번 작전에서 더욱 신경쓰는 부분이었다. 야생 코끼리는 1979년 이후 2016년까지 약 100만마리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야생 코끼리 보호를 위해 파견됐던 병사가 역으로 코끼리에 의해 숨지면서 영국 내외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애도와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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