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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제재 강화…허용된 핵활동 마저 제재 대상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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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였다. 지난 2일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 조치에 대한 예외 연장을 끝낸데 이은 후속 조치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015년 이란이 서방국들과 타결한 핵합의(JCPOA)를 토대로 다른 국가들과 진행해온 합의된 핵 활동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제재 대상으로 올린 내용은 우라늄 농축 활동 및 핵무기의 원료가 될 수 있는 플루토늄 생산과 연결된 중수 보관을 지원하는 외국의 활동이다.


핵합의를 보면 이란은 경수로의 연료로 쓸 수 있을 정도의 우라늄 농도인 3.67%까지 시험용으로 농축을 할 수 있고 최대 300㎏까지 보유할 수 있다. 이 상한을 넘는 농축 우라늄은 핵합의에 따라 다른 나라와 이에 상응하는 양의 정련된 우라늄(옐로케이크. 우라늄 농축의 원료)과 교환이 가능하다. 그동안 러시아가 이를 집중적으로 담당해왔다.


하지만 국무부가 이번에 농축 우라늄 반출을 핵확산 활동으로 보고 제재를 결정하면서 러시아의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미 국무부가 중수를 이란 대신 저장하는 행위도 제재에 해당한다고 밝힘에 따라 이를 담당해온 오만도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이 중수 저장을 제재한다는 것은 비록 설계가 변경됐지만 조금이라도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아라크 중수로의 운용을 금지한다는 뜻이다.


미 국무부는 이번 제재를 발표하면서 "이란 정권이 불안을 일으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포괄적 핵협상을 위한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최대 압박을 가속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롭고 더 강력한 핵합의를 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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