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진학 학생들 위한 '진로진학지원단' 운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학부모, 담임교사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 진학지도교사를 중심으로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진로진학지도가 일반대 중심으로 진행돼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관심과 진학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 전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전공과 진학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고교 베테랑 진학지도교사 140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지원단은 고교 설명회,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해 전문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전공과 진학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2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발대식에는 진학지도교사 130명과 17개 시·도교육청 대입담당 장학사, 지역 전문대 입학담당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문대교협은 또 5∼8월 경기 고양·성남 등 전국 15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학교사들에게 전문대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9월 수시모집 기간에는 서울, 춘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에서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를 연다.

올해부터는 진학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역 고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고교 입학설명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전국 150여개 고교가 설명회를 신청한 상태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진학지원센터가 전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에게 다양하고 정확한 진학정보를 필요한 시기에 제공하고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