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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ed 긴축 정책이 킬러…반대로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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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트윗 통해 또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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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트윗을 통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해 또 다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Fed가 적절하게 일을 했다면 주식 시장은 5000~1만포인트 이상 추가 상승했을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도 거의 인플레이션없이 3%대가 아니라 4%대 이상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적 긴축이 킬러였다"며 "정확히 반대로 했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해 Fed가 4차례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한편 대차대조표상 보유자산 축소(채권 매각을 통한 유동성 긴축) 정책을 단행하는 바람에 경제 성장이 방해를 받았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정치적 중립성' 강조 발언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지난 11일 저녁 버지니아주 리스 버그에서 민주당 하원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정치는 기준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압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었다. 이와 관련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Fed의 정책이 경제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며 기준 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허먼 케인, 스티븐 무어 등 Fed 이사 후보 2명이 성추행ㆍ불륜 의혹, 양육료 미지급 등 사생활로 인한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체 53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 중 4명이 공개적으로 케인 후보에 대해 '부적절한 인사'라며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밝혀 상원 인준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최소한 50표는 획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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