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남기 부총리에 "미세먼지 대책 방안, 추경 예산으로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미세먼지가 대량으로 발생하면 긴급하게 대응해도 별 효과가 없으므로 사전에 시행할 수 있는 저감 조치 방안을 추경 예산 등을 통해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로부터 경제 현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보고를 받으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 부총리 등 기재부 간부들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민생경제 긴급 지원 등을 위한 추경 예산안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시급히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정부 지원이 지체 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강원도 산불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만큼 산불 진화 등을 위해 체계적으로 임도(林道)를 만들어 관리하고, 필요한 헬기를 확보하는 한편 조속히 산림을 복구하라"고 주문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