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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코스피 상승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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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반도체 7일 연속 순매수

기관, 지수 추종 ETF 사들여

외국인·기관, 코스피 상승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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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연초에 이은 '베어마켓' 랠리가 다시 시작될까. 4월 들어 외국인 투자가의 순매수가 7일 연속 이어지고 있고, 기관 투자가는 코스피가 오르면 수익률이 높아지는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리는 등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1조13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1월 말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후 '팔자'로 돌아선지 두 달여만이다.

돌아온 외국인이 이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연초 베어마켓 랠리를 이끌었던 종목이다.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3766억원어치 매수했다. SK하이닉스 주식도 236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하반기 반도체주에 대한 실적 상승을 기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부진 이슈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면서 "과도했던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고 미ㆍ중 무역협상 기대감까지 더해져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고 있는데 코스피도 당분간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기관도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TIGER200(2551억원), KODEX200(1560억원), KODEX레버리지(1290억원) 등의 ETF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에 베팅했다. 연초 팔아치웠던 삼성전자(1026억원)와 SK하이닉스(851억원)도 재매집하는 등 이들 종목으로 상위 1~6위를 채웠다. 반대로 지수 하락시 수익률이 오르는 인버스ETF는 팔아치우며 KODEX200 선물 인버스2x와 KODEX인버스를 각각 980억원, 41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 상승을 점치는 외국인, 기관과 달리 개인은 코스피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개인은 기관이 팔아치운 KODEX200 선물 인버스2x, 965억원어치를 고스란히 받아내며 가장 많이 산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의 통신주를 각각 순매수 상위 2, 3, 5위에 올리며 5G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지난달 주식시장 화두였던 경기둔화 이슈가 완화되는 내용의 일정이 많은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공격적인 부양정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적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데 주가 지수만 상승하고 있는 것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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