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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출생<사망' 자연감소 시작…2029년엔 총 인구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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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 발표

2019년 인구 1000명당 출생 309명·사망 314명

총 인구 정점 '2028년 5194만명' 이후 감소…2067년 3929만명


출생아수 및 사망자수(1985~2067년)

출생아수 및 사망자수(1985~206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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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해부터 사망자보다 출생아가 많아지는 자연감소가 시작될 전망이다. 최근 급격한 출산율 감소에 따른 것으로 3년 전 예상보다 자연감소 시기가 10년 당겨진 것이다. 또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2029년에는 결국 총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인구특별추계 : 2017~2067년'를 발표했다. 장래인구추계는 5년 주기로 작성돼 2021년에 공표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초저출산 상황을 반영해 특별추계를 공표하게 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당장 2019년부터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자연감소가 시작된다. 2016년에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선 이 시기를 2029년으로 예상했었다. 2017년 현재 5136만명인 총인구는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가 2067년 21만명으로 2017년(21만명)의 3분의2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29만명에서 74만명으로 약 2.5배 늘어날 것으로 봤다.

2017년 현재 5136만명인 총 인구는 2028년(519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계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의 중간 수준을 고려해 추산한 수치다. 2067년에는 3929만명(1982년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장래인구를 추계하며 3가지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출생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 추세를 조합해 고위·중위·저위 추계를 분석했다.


합계출산율이 현재 예상보다 더 낮아지는 저위추계의 경우 총인구 감소시기가 더 빨라진다. 중위 추계의 경우 2017년 1.05명인 합계출산율이 2021년 0.86명으로 줄었다가 2067년에는 1.2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가정했다. 하지만 저위 추계는 이 수치가 2021년 0.78명 2067년에는 1.10명이다. 이 경우 2019년 5165명을 정점으로 2020년부터 총인구가 줄게 된다. 2067년에는 3365만명(1972년 수준)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번 장래인구추계는 최근의 저출산 흐름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중위추계가 가장 현실적"이라면서도 "이보다 출산율이 떨어지는 저위추계는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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