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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 연수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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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 문을 연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

27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 문을 연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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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 ‘소록도 천사’로 한센인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85)와 마가렛 피사렉(Margareth Pissarek·84) 수녀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나눔연수원이 27일 전남 고흥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은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정신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바라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개관식에서 “나눔연수원은 자원봉사자의 요람이 되고 고흥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람 사는 세상의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희망의 등대가 되길 바란다”며 “마리안느 마가렛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거울삼아 나눔과 배려의 문화에 다함께 동행하자”고 말했다.


나눔연수원은 강의실 170석, 생활관 120인실, 식당 120석, 마리안느?마가렛 전시관 등을 갖췄다. 교육생 편의를 위한 편의점과 카페도 들어섰다.


교육일정은 1박2일 또는 2박3일로 운영되며,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정신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소록도 역사문화 탐방, 자원봉사 활동, 힐링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개관식에서는 나눔연수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와 전남교육청,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한간호협회,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업무협약도 진행됐다.


한편 이들 두 수녀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한국 땅을 밟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했다. 한 푼의 보상도 없이 빈손으로 살다가 고령에 활동이 여의치 않자 2005년 11월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소록도를 홀연히 떠나 귀감이 되고 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위원장 김황식)에서는 2020년 노벨평화상 추천을 목표로 두 간호사 알리기 및 1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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