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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시아 1등 브랜드로 도약 "모바일 전략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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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일 호주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 'LG 이노페스트' 추진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LG전자가 아시아에서 1등 브랜드로 거듭난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하고 K팝과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수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는 스마트폰 사업 또한 전략 수정에 나선다.


◇B2B·브랜드 마케팅 강화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호주 시드니에서 'LG 이노페스트'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LG전자만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로 올해 아시아에 이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이날 아시아에서 1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K팝·스포츠와 연계한 마케팅 강화다.


송승걸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 전무는 "광고모델인 방탄소년단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2월에는 아세안축구연맹(AFF) U-22 대회를 후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B2B 비중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스타일러,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혁신 제품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송 전무는 완판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판매 자체가 아닌 완판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이미 성공한 영업 전략을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모바일 철수 아니야"

한편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모바일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LG전자 측은 모바일 사업을 중단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할 거란 관측이 제기됐었다. LG전자가 현지에 출시한 제품은 작년 6월 G7 씽큐가 마지막이었다. 작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던 V40씽큐도 내놓지 않았다.


부디 세티아완(Budi Setiawan)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 영업 디렉터는 "신제품이 일시적으로 출시되지 않고 있으나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며 "어떤 전략이 옳은지 고민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전략이 결합서비스(번들링)다. 스마트폰을 케이블 텔레비전, 초고속 인터넷 등과 묶어 판매하는 것이다. 세티아완 디렉터는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며 "결합서비스를 내놓을지도 논의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선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서운 경쟁자로 중국 샤오미를 꼽으며 "중저가 시장을 샤오미가 꽉 잡으며 LG전자뿐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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