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비대면 대출 편의성 강화…無서류·無방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KB국민은행은 영업점 방문 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국민은행은 대출서류 제출을 전면 디지털화해 무서류·무방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중요 서류는 스크린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자동 제출할 수 있고 부동산 전세(매매)계약서, 영수증 등도 스마트폰 사진 촬영을 통해 제출 가능해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고객이 입력하는 항목을 자동화하고 입력 단계를 대폭 축소해 대출한도와 예상 금리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자등기와 권리보험 도입으로 주택담보대출 또한 서류제출부터 전자등기를 통한 담보주택 근저당권 설정까지 모든 절차가 비대면화 됐다.

아울러 비대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 대출상품도 출시했다.

'KB 스타 신용대출'은 기존에 직업군과 기업 규모에 따라 달리 운영됐던 비대면 신용대출상품 7종을 통합, 상품 선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대출 조건을 안내한다. 'KB 스타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고객이 직접 실행해 임대인에게 바로 지급되는 전월세대출 상품이다. 잔금 지급일 상황에 따라 대출금 지급 시점을 고객이 결정할 수 있으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 2종은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고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비용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모바일 웹 기반의 대출전용 플랫폼인 'KB스마트대출'을 출시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맞춤 금리와 한도를 확인한 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할 수 있다. 타행 인증서 바로 사용, 대출금 타행계좌 입금, 대출약정화면 내 자동이체 계좌 간편개설 등 편의성도 높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거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비대면 가계여신 프로세스 전면 개편을 통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더욱 폭넓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