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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북미 회담서 핵 폐기 보단 동결 합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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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27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막이 오른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핵 폐기 보다는 핵 개발 중단 및 동결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SCMP는 "전문가들은 미국이 요구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핵 폐기가 아닌 핵 개발 중단 및 동결 쪽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전날 따로 만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은 만큼 정상회담 코뮤니케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돼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CVID 보다는 북한의 핵 능력을 동결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홍콩 링난(嶺南)대 장바오후이(張泊匯) 아시아ㆍ태평양연구센터 주임도 "북한은 핵 농축 프로그램의 중단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북한 핵 능력의 동결을 의미한다"면서 "이미 존재하는 북한의 핵무기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북한은 적어도 당분간 핵 보유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에 합의할 수도 있으며, 북한은 언제든지 중ㆍ단거리 미사일로 한국과 일본을 볼모로 삼을 수 있으므로 이를 필요로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ICBM 폐기) 조치를 중대한 성과나 외교적 승리로 선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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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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