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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글로벌 경기 침체, 유럽에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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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벌이며 투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의 주된 이유는 유럽에 있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다만 올해 유로존 국가의 핵심인 독일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쳐 경기 둔화 분위기는 차츰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 글로벌 성장률 둔화의 주범은 중국보다 유럽이다. 2018 산업생산 둔화 기여도는 유럽(85%)이 아시아(15%)보다 크다. 유럽은 미국보다 신성장 산업을 찾기 어렵고, 정부부채 문제가 있으며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느리다는 취약점이 있다.

작년 이후 유럽 경기 부진의 주 요인은 독일이다. 자동차(배기가스 규제), 화학(라인강 가뭄에 따른 운송 차질과 비용 급등), 기계(자동차 생산라인 교체 지연), 제약(특정업체 수출 급감) 등 독일 주요 산업이 일시적 요인에 의한 타격을 한꺼번에 받았다.


독일 정부는 올해 재정지출 규모를 GDP 대비 0.4%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독일이 재정확대를 한 해에 유럽경제는 개선됐고, 긴축을 한 해에 악화된 패턴이 있다. 주요 산업에 타격을 준 일시적 요인들이 걷히고 정부지출이 늘면서 유럽은 2/4분기에 돌아설 것이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 IMF에서는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1월 전망을 발표하면서 -0.3%포인트를 하향한 1.6%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특히 성장률 하향의 가장 큰 요인으로 독일의 성장 둔화를 언급했다. 독일 성장률 전망치는 -0.6%포인트가 하향됐다.

실제 독일 실물경기지표 역시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성장률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산업생산은 여전히 하락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며, 소매판매 역시 전년대비 빠른 속도로 둔화됐다.


독일의 경기둔화가 유로존 전체의 경기모멘텀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독일과 유로존의 GDP성장률 상관관계는 최근들어 약해진 상황이다. 유로존 전체의 경기둔화 우려를 언급하기에는 성급한 부분이 있다.


유로존의 경기모멘텀은 미국의 경기둔화보다는 그 속도와 지속성 측면에서 단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연간 유로화 가치 역시 꾸준한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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