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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인상 없이 중국과 휴전 시한 연장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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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월1일로 다가온 중국과의 무역전쟁 '90일 휴전'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시한 연장 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중 무역전쟁 90일 휴전 시한을 당초 3월1일에서 60일 연장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날짜(휴전 시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것(휴전 시한 연장)을 하면, 우리가 합의에 접근하거나 합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내가 목도하면, 나는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서 그것을 할 것이다. 나는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중이 무역 협상에서 합의에 근접하고 합의가 올바른 방향이라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없이 휴전을 연장하고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은 그동안 내달 1일까지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부과해온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위협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14~15일 베이징에서 이틀 동안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굉장히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실질적인 무역 합의에 더 가까이 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끝내야만(협상을 완료해야만)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것(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다. 또 (협상이) "매우 복잡하다"면서 "누구도 과거에 제기하지 않았거나 제기할 생각도 하지 못했던 많은, 많은 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중국에 매우 심하게 타격을 주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솔직히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관세를 없애는 것은 영광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내가 존경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긴밀하게 더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지난 14일부터 이틀 간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벌였다. 곧바로 내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3차 고위급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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