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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극한직업' 천만 얼떨떨하고 황송…붕 뜨는 느낌 지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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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에서 박경선 역을 맡은 배우 이하늬. 사진=SBS

'열혈사제'에서 박경선 역을 맡은 배우 이하늬.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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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가 성과보다는 배우로서 연기를 계속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제작발표회에서 "(천만 배우라고) 현장에서 자꾸 놀린다. 너무 감사하다"고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가 된 소감을 말했다.

이하늬는 "제가 잘해서 그런 수식어를 받게 된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나 황송하고 감사하고 얼떨떨하다"고 했다.


'극한직업'의 대성공 이후 '열혈사제'를 선보이기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크다. 이하늬는 "'극한직업'이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열혈사제'는 그 전에 결정한 거다"며 "배우들 라인업을 보고 안 할 수가 없었다. 작품을 할 때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절박하고 절실하다. 같이 하는 배우들이 제가 존경할 수 있고 따라갈 수 있는 분들이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배우라는 직업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호흡이 있는 동안은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진다. '극한직업'이 잘 됐지만 붕붕 뜨는 느낌을 지우고 촬영을 하는 게 저한테는 더 좋다"며 "동료들과 매일 같이 하는 게 저한테는 많은 영감을 주고 힘을 준다. 앞으로 가야될 길이 많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벌이는 드라마다.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고준, 금새록 등이 출연한다. 이날 밤 10시 첫 방송된다.




권수빈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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