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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소득 불평등·생산성 둔화, 美경제가 10년 내 직면할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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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이 직면할 가장 큰 경제 난제로 소득 불평등과 생산성 둔화를 꼽았다고 6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교사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가장 큰 경제적 우려 요소가 Fed의 권한 밖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중하층의 임금이 상위층보다 훨씬 더 느리게 오르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널리 공유되는 번영을 원하며 이러한 상황(소득 불평등 해결)이 발생할 수 있도록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최근 몇 년간 소득 계층 간 이동이 둔화한 미국의 모습에 대해 "미국의 자아상도 아니고 우리가 되고자 하는 미국의 모습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Fed의 정치적 독립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파월 의장은 Fed의 정치적 독립성이 "소중하다"면서 Fed의 분권화된 구조가 "관점의 제도화된 다양성"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인들의 생산성과 그들의 자금력 같은 더 큰 힘 앞에서는 통화정책도 작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휴식을 취할 때 기타를 연주하거나 자전거를 탄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백악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에는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참석했다. 파월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만찬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Fed는 "파월 의장이 백악관에서 '비공식적인 만찬(informal dinner)'을 진행했으며 최근 경제 상황과 향후 성장, 고용, 물가 전망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은 향후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Fed는 밝혔다.


앞서 Fed는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Fed는 금리 동결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삭제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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