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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베네수엘라 사태 "대화 있기 원한다" 거듭 촉구

최종수정 2019.02.06 07:11 기사입력 2019.02.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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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멕시코가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 선언을 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의 대화에 나서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현지 텔레비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 정권을 옹호하지 않으며 정치적 입장 역시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베네수엘라에) 대화가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쪽 편을 들지 않는다"며 "모두가 자신들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1930년대 이후 전통적으로 멕시코가 미국의 간섭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이유로 외국 정부를 심판하는 것에 반대하는 외교 노선을 고수해 왔다.


이 때문에 멕시코는 베네수엘라 사태 해법을 논의하려고 미주 국가들이 2017년 구성한 리마그룹이 지난달 마두로 대통령의 재취임 전에 반대 결의를 채택할 당시 서명하지 않았다.


멕시코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현장서 작년 5월에 치러진 대선이 주요 야권 후보의 가택연금 등으로 불공정하게 치러졌다는 이유를 들어 스스로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이후에도 대다수 리마그룹 회원국과 달리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와 우루과이는 오는 7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베네수엘라 사태의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립적인 입장인 국가나 기구가 참여하는 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 대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제안한 대화를 통한 해법 도출에 동의했다.


앞서 리마그룹 14개 회원국 중 11개국은 전날 "무력 사용 없이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한 평화적인 정권 이양 절차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다"며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14개 회원국 중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등 11개국은 공동서명에 서명했지만 멕시코, 가이아나, 세인트루시아 등 3개국은 빠졌다.


지난달 26일 마두로 대통령에게 8일간의 말미를 주고 새로운 대선 실시 계획을 밝히라고 압박했던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주요국가들도 마두로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자 전날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EU 차원에서 추진했던 '과이도 임시 대통령 공식 인정' 성명은 이탈리아 등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나오지 못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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