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폭스바겐은 전설적인 미국식 듄 버기(Dune Buggy)를 모델로 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를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폭스바겐의 클라우스 비숍 디자인 부문 책임자는 "버기는 넘치는 에너지와 활력을 네 바퀴 위에 담아낸 모델로, 단순한 차 그 이상"이라며 "이러한 속성을 고스란히 'e-버기'에 구현했는데, 이는 클래식 차량에 대한 현대적인 새로운 해석이자 무엇보다 e-모빌리티가 창출해낼 수 있는 감성적인 유대감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순수 전기차 버기의 콘셉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전 세대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에는 비틀 섀시가 기본 틀 역할을 했다면 현재에는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전기차 플랫폼의 다면성과 유연성을 입증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왕년의 비틀 섀시처럼 MEB는 소량 틈새 모델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RV와 폭스바겐 기술의 역사는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비틀 컨버터블, 하뮐러와 로메츠 같은 회사에서 생산한 특수 바디에서부터 메이어스 맨스 버기를 통해 구현된 완전히 개방적인 디자인까지 수십 년 동안 비틀 섀시는 창의적이면서도 때로는 독창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1980년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5만대의 차량이 유일하게 또는 소량으로 제작됐다.
MEB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된 가장 최신의 독창적인 순수 전기 콘셉트카 버기는 오는 3월7일부터 제네바 모터쇼에서 만날 수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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