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5년이상 노후주택 리모델링 최대 2천만원 지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소규모 노후주택을 친환경 녹색 건축물로 바꿔주는 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는 사용 승인 후 15년 이상 지난 노후 주택 소유자가 에너지 성능향상과 주거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주택 리모델링ㆍ수선 공사를 할 때 공사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2019년 녹색건축물 조성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지원사업은 ▲내ㆍ외부 단열공사 ▲목재ㆍ알루미늄 창호 이중창으로 교체 ▲형광등ㆍ백열등 LED 전등으로 교체 ▲15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 ▲바닥온수난방패널을 설치 등이다.

지역별 지원 규모를 보면 수원화성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 등에 포함된 지역은 부가세를 제외한 순 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그 외 지역은 최대 1000만원이다. 시는 올해 사업 예산으로 12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건물 노후도 등을 평가해 지원대상을 선정한 뒤 오는 4월 초 개별 통보한다. 지원 주택 소유주는 1개월 내 공사 시작 신고를 해야 하며 연내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go.kr)에 들어가 서류를 작성한 뒤 이달 28일까지 시청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2013년 전국 최초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