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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피우진 보훈처장 만난 후 父독립유공자 '재신청→선정'

최종수정 2019.01.22 10:34 기사입력 2019.01.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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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김현민 기자 kimhyun81@

손혜원 의원/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손혜원 국회의원이 부친인 고(故) 손용우 선생의 독립유공자 신청을 하기 전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6차례 신청에서 모두 탈락한 손용우 선생은 이 같은 만남 이후 6개월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보훈처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2월 피 처장은 손 의원이 보자고 해 의원실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손 의원은 부친이 6번이나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지만 사회주의 활동 경력 때문에 탈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피 처장은 현 정부는 독립유공자 확대 정책을 펴고 있으니 다시 신청해 보라고 했다"며 "이후 손 의원이 재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용우 선생은 1982·1985·1989·1991·2004·2007년 총 6차례에 걸쳐 보훈신청을 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손용우 선생은 광복 후 조선공산당 공산청년동맹 서울지부 청년단원으로 활동한 사회주의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 측은 지난해 2월 다시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을 했고, 같은해 8월 6전7기 만에 유공자로 선정됐다

보훈처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4월 북한 정권 수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포상을 할 수 있도록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을 개선한 결과 손 의원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독립유공자 심사기준 개정 작업은 2017년 7~11월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등 이미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피 처장과 손 의원의 만남이 손용우 선생 독립유공자 선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게 보훈처 설명이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앞서 "손혜원 의원이 여당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지난해 부친에 대한 건국훈장 수여가 손쉽게 결정됐다"며 "권력형 특혜가 아니면 설명이 어렵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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