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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與, 손혜원에 셀프 면죄부…상임위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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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지 의혹과 관련해 "평범한 초선의원의 영향력을 훨씬 초월하는 일"이라며 "손 의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셀프 면죄부'를 준 여당의 결정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손 의원의 주변인들이 목포에서 매입한 가옥이 10채에서 토지 구입까지 합해 20건 이상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규모 뿐 아니라 과정에서도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문화재 지정 논의에 맞춰 건물매입이 단계적으로 진행됐고 국정감사에서 여당 간사의 지위를 활용한 점도 다수 드러났다. 일정구역 전체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유례없는 방식도 채택됐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래서 초권력형 비리가 의심된다고 하니 청와대는 매우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아할 따름"이라며 "나 의원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여당의 결정이 과연 국민의 상식에 맞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만만치 않다"며 "최소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사퇴도 없는 것을 보고 손 의원이 정말 힘이 센 것이 아닌가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예산배정 과정, 문화재 지정 과정을 낱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손 의원 사건에 대해 윤리적·법적 책임이 없는지 찾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2차 북미회담의 의제가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유엔의 북한 경제제재 완화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2차 북미회담에 대한 남북한 정상이나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일관된 것이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제재완화"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주장한 것처럼 개성공단 재가동과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를 통해 꽉 막힌 돈줄을 풀자는 것"이라고 봤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북미 회담을 알선하고 지원하는 문재인 정부의 입장도 실체 없는 남북철도 연결 착공식, 개성공단 가동·금강산 관광 재개 입장 등에서 이와 비슷하다는 것이 분명히 확인된다"며 "문 정부의 남북평화쇼가 가속화되면서 트럼프 정부의 입장도 북한의 핵은 현재 상태로 동결하고 ICBM 등 미국의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요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는 식으로 입장이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차 북미회담에서 주한미군 축소 또는 철수까지 나오는 등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한반도는 중대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의 전제는 북한의 비핵화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주지하고 북학의 비핵화를 반드시 달성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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