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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美 대선에서도 '제2 샌더스 현상'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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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지자들 모임 갖고 추대 나서
다른 경쟁자들 채비 본격화
"이전보다 사람, 모임 숫자 두 배 이상"

버니 샌더스/사진=연합뉴스 제공

버니 샌더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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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니 샌더스(78)의 돌풍이 재현될 수 있을까? 미국 대선 2년 가량 앞두고 민주당 소속 예비 후보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버몬트주)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급진적인 개혁을 주창해 온 샌더스는 2016년 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 당시 힐러리 클린턴과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배했었다. 2010년대 초반 '월가를 점령하라' 등 양당 중심 체제의 미국 정치와 기득권 위주의 사회에 환멸을 느낀 미국의 젊은 층과 사회 개혁 세력을 중심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샌더스의 지지자들은 지난 대선 경선 패배 후 뿔뿔히 흩어졌지만, 대선 2년을 앞두고 최근 지지세를 더욱 확산시키면서 '차기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지지자 중 50여명의 활동가들이 지난 12일 메릴랜드의 한 커피숍에 모여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2020년 대선으로 차출하자'는 미션의 모임을 개최했다. 아 자리에서 버니가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그가 다시 출마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고 말하는 등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지난 3년새 샌더스의 지지 기반이 대폭 확충됐다. 알래스카에서 오스트리아까지 최소한 약 400여개의 지지 모임(House party)이 이미 결성돼 있다. 약 150~200개를 예상했던 핵심 지지자들나 샌더스 측도 놀랄 정도의 높은 지지 열기다. 이에 대해 위니 웡은 "버니가 지지 서명자와 모임의 숫자에 정말로 놀랐고, 나도 좀 충격을 받았다"며 "만약 모드 지지자들이 지지 입장을 유지한다면 그것은 군대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샌더스는 지난 2016년 말 대선 후보 경선에서 1400만표와 대의원 4000여표(46%)를 얻는 등 힐러리와 접전을 펼쳤었다. 또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많은 기부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선 현재 미국 하와이 출신 털시 개버드(Tulsi Gabbard 37) 민주당 하원의원과 훌리안 카스트로(44)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이 지난 12일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데 이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경선에 뛰어들 준비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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