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일본이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오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으나 오심 논란에 휘말리며 비난을 받았다.
전반 26분 세컨드 볼을 따내기 위해 일본 하라구치 겐키가 달려오다 아흐메드 알마하이즈리에게 걸려 넘어지자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중계화면 리플레이에는 하라구치가 알마하이즈리의 발이 아닌 걷어낸 공에 의해 넘어진 것으로 잡히면서 오심 의혹이 제기됐다.
전반 44분에는 알 아흐예이의 슈팅이 일본 수비수 나가모토 유토의 팔에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중계화면 리플레이에도 알 아흐예이의 슈팅이 나가모토의 오른손을 맞고 골문을 벗어난 장면이 잡혔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코너킥을 선언했다.
이에 오만 선수들은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나가모토는 "공이 팔에 맞았다. 비디오판독(VAR)이 없어 다행이었다. 결과적으로 좋았다. VAR이 있었다면 핸드볼 파울이 됐을 것”이라며 “몸을 던졌는데, 팔에 맞았다. 조심해야 했다”며 오심을 인정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 역시 이날 주심의 오심으로 일본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한 매체는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애매한 판정을 돕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해당 장면을 비디오로 확인하는 VAR 제도를 채택했으며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이같은 제도가 활용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안 컵에서 VAR은 8강전 이후에 실시 되기때문에 만약 이번 경기에서 VAR이 실시됐더라면 주심이 오만 측에 페널티킥을 줬을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17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3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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