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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장 민·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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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선거에 7명 입후보…경쟁률 7대1

저축은행중앙회장 민·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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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역대 최다 지원이다. 17대 회장 선거엔 3명이 지원했다. 걸출한 후보는 이순우 현 회장뿐이었다. 16대 땐 1명만 지원했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뭐길래 지원자가 몰린 걸까.

11일 중앙회에 따르면 제18대 중앙회장 선거에 민관(民官) 출신 7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관 출신으로는 한이헌 전 국회의원(75ㆍ김영삼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61ㆍ전 재정경제부 국고국장), 조성목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장(58ㆍ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입후보했다. 민간 출신으론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61),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65), 조성권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64), 박도규 전 SC제일은행 부행장(63)이 이름을 올렸다.
중앙회장은 은행연합회장,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여신금융협회장, 금융투자협회장 등과 함께 6대 금융 유관단체장으로 분류된다. 저축은행 업계가 시장 규모나 영향력 면에서 다른 업계에 뒤쳐지는 게 사실이지만 회장 처우는 나쁘지 않다.

중앙회장의 연봉은 약 5억원에 달한다. 은행연합회장이 7억원, 여신금융협회장이 4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중앙회 직원은 160여명에 불과하지만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연봉에 육박하는 수준인 것이다. 임기는 3년이다.

여기에 운전기사와 관용차가 제공되고, 무엇보다 79개 저축은행을 대표한다는 권위가 주어진다. 올 초 열린 금융권 신년인사회 때도 다른 협회장들과 함께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및 업계 대표들을 맞았다.
이번엔 경선이 될 전망이다. 통상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1명의 후보를 추대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2명 이상의 복수후보를 낼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16일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21일 총회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회원사 과반 참석에, 참석 회원사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당선된다. 복수후보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끼리 재투표를 한다. 재투표에선 과반수를 확보한 후보가 최종 당선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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