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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여야 5당 대표, 美 의회 방문 추진 논의…선거제 개혁엔 이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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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과 각당 대표들이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오찬회동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과 각당 대표들이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오찬회동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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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7일 '초월회' 오찬회동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논의 등을 위해 함께 미국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초월회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취임해서 일정을 조정 중인 것 같다"면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일정 정해지면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여야 대표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소통하게 된다면 국회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정이 성사되면 국회 역사상 최초로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함께 미국 의회를 방문하게 된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초월회에서 논의했기 때문에 미국을 가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 5당 모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날 초월회 회동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 비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이번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방미 추진은 제116대 연방의회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의회가 선거를 치르고 정식으로 원 구성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리 국회의 방미 논의도 본격화 됐다.

여야 5당 대표들은 펠로시 의원를 비롯한 미국 의회 관계자를 만나 한반도 평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은 그동안 '의회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문 의장은 지난 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의회가 갖는 외교의 중요성을 실감한다"면서 "절제하는 방향으로 의원외교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앞서 외유성 출장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의식해 '의원외교활동자문위원회'를 도입했다. 이와관련 이 관계자는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미국을 방문하게 되면 (위원회의)조언을 받거나, 자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초월회에서는 선거제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야3당 대표가 모두 모인 만큼 연동형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비공개 회동에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가 마련한 선거제 개혁 권고안이 화두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장은 "오는 9일 선거제 개혁에 관한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개특위 전문위원을 불러 그동안 특위에서 논의한 사항과 함께 권고안의 대략적인 내용을 설명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개특위 자문위의 권고안 중 다수안에는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를 골자로,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도입, 선거연령 만 18세로 하향, 의원정수 20% 확대 등의 방안이 담겼다고 정 대표는 전했다.

정 대표는 이 같은 권고안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이 대표와 김 비대위원장은 의원정수 20% 확대, 즉 300명의 의원정수를 360명까지 늘리는 권고안에 대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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