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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기술 고도화' 속도내는 KCC…초일류기업 도약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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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김천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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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CC가 올해 경영목표로 '융복합기술 고도화'와 '복합 제품 연구개발'을 꼽았다. 또 인프라에 대한 '운영의 디테일'을 강화해 균형잡힌 발전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면서 세계 경제 침체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초일류기업 도약의 실질적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3일 KCC에 따르면 글로벌 변혁의 시기를 맞아 융복합기술 등 경쟁력 있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복합 제품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몽진 KCC 회장은 새해 임직원들에게 "우리의 미래는 기술력에 달려 있다"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서 안정과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제로 하우스 고도화= 융복합기술 고도화는 창호, 유리, 단열재 등의 제품을 활용한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다. 실내에 새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시스템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KCC 창호의 경우 단열성이 우수하고 냉난방비를 절약해주는 효과를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다량 보유 중이다. 복합 재질의 유리난간 일체형 제품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하는 연구개발에 더 매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즈(이하 모멘티브)와 공동으로 유ㆍ무기 복합제품 개발도 추진될 계획이다. 기능성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제품 등도 개발한다.
정몽진 KCC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즈 인수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모멘티브 관계자 등과 악수를 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정몽진 KCC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즈 인수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모멘티브 관계자 등과 악수를 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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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티브는 실리콘, 석영 업계에서 첨단기술 소재 제품을 공급하는 굴지의 특수소재 전문기업이다. 미국의 다우듀폰, 독일의 바커와 함께 세계 3대 실리콘 및 석영 기업으로 꼽힌다. 전세계 주요 지역에 16개의 실리콘 생산공장을 포함해 총 24개의 공장을 두고 있다.

◆모멘티브 성공적 인수합병= 정몽진 회장은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전세계에 연구ㆍ생산ㆍ판매 네트워크를 둔 글로벌 초정밀화학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그룹 주력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 글로벌 브랜드로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건자재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명실공히 초정밀화학기업으로의 위상을 확고히하고 국내외 매출도 5대 5로 균형을 맞추게 돼 국내외 경기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KCC는 지난해 기술 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표준화 작업에 힘을 쏟았다. 올해에는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운영 디테일에 힘쓸 방침이다. 올해 세계 경제가 수요ㆍ생산ㆍ고용의 선순환 동력이 점차 둔화되면서 지난해 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생산성 향상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KCC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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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공유 신속화·생산성 향상= 우선 기술 관련 영업, 분소, 중앙연구소의 연계 강화를 통한 정보 공유의 신속화와 표준화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한다. 시장 트렌드와 기술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제품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생산현장 자동화와 관련된 요소들을 대대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생산라인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증설 또는 신설 시에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중복되는 비용 절감을 통한 최적화된 생산기지도 조성한다. 원료 소싱의 전면전인 재검토를 통해 단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고려한 루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영업활동의 체질도 개선한다. 거대한 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영업망 확대와 복합화가 목표다. 영업과 마케팅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신규 거래선 창출과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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