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는 새해의 첫 어식백세 수산물로 영양 가득한 겨울 제철 수산물인 '굴, 홍합, 피조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바다의 우유'로 불릴 정도로 영양가가 높은 굴은 우유만큼이나 풍부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 등에게 특히 좋다. 굴에는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여겨지는 '글리코겐'이 있는데 이 성분은 원활한 소화를 돕고 간장기능을 강화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홍합은 담치 혹은 담채, 섭조개라고도 불힌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북부 등 전 세계적으로 25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조개류이다. 홍합에는 '셀레늄'이라는 영양성분이 있어 체내 산화과정을 억제하므로 노화방지와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홍합탕과 홍합 조림 등으로 먹지만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서는 고급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피조개는 '헤모글로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가 난 것처럼 붉게 보인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꼬막류 중에서는 가장 크고 육질이 연하며, 다른 조개에 비해 단백질과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시력 회복과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피조개가 오장 및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도우며, 양기를 돋우고 갈증을 멈추게 한다고 한다.
해수부는 이달의 수산물과 함께 1월의 지역축제로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도 소개했다. 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에는 빙판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눈과 얼음 위를 달려보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등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진행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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