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호텔신라가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5년째 영세 식당의 재기를 돕고 있다. 오는 2월에는 22번째 식당으로 선정된 '남원분식'이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남원분식은 영업주 김정옥 씨가 김밥, 떡볶이, 라면 등 분식을 주메뉴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9평 규모의 작은 식당이다. 역대 맛있는 제주만들기 선정 식당 중 가장 작은 평수다.
김 씨는 홀로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분식집을 운영하며 힘들게 생계를 이어왔지만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운 적이 없어 가게 운영이 점점 힘들어진 데다 근 건강이 나빠지면서 휴업까지 하게 돼 생활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소속 요리사, 상권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영세식당을 새단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호텔이 보유한 메뉴, 경영 노하우를 전달해 영세 상인의 자립을 돕는 것이 골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향후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22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내년 2월 중순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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