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16% 하향 조정했다"면서 "상저하고 수요 증가율, 공급제약 지속 등의 이유로 내년 2분기부터 D램 재고가 감소하고 D램 가격 하락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내년 1분기가 D램 업황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 수요 둔화 등으로 내년 실적도 올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36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31.2% 줄어든 15조30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반도체 주문량 감소가 뚜렷하다"면서 "이는 미중 무역분쟁에 의한 매크로 둔화와 일시적 서버 수요 공백으로 해석된다. 이에 기존 D램 추정치 대비 4분기 분량 내년 1분기 물량, 내년 2분기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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