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카풀 반대'를 촉구하는 수만명의 택시 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여의도 집회에 이어 마포역까지 행진을 큰 충돌없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퇴근시간과 맞물리면서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다.
주최 측 추산 12만명(경찰 측 4만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여의도 집회를 마치고 오후 4시부터 행진을 시작해 여의도 은행대로와 마포대교를 지나 두 시간여 지난 6시15분께 마포역에 도착했다.
특히 퇴근 시간이 임박하면서 이 일대 교통은 평소보다 더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이 마포대교 위에 길게 늘어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또 일찍 행렬을 마친 집회 참가자들이 인근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마포역 또는 공덕역 등으로 몰리면서 퇴근길 시민들과 함께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마포 인근에서 출퇴근하는 30대 김모씨는 "오늘 집회가 있는 줄 알고는 있었지만 평소보다 몇배는 넘게 지하철 안이 혼잡하다"며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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