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지난달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이 153만명을 기록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4개월 연속 15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말 130만명 초반대 수준과 비교하면 20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0만~140만명 사이를 오가는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지난 3월 157만명, 4월 162만명, 5월 158만명, 6월 159만명으로 150만~160만명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7월에 148만명으로 150만명을 소폭 하회했다가 8월(150만명) 이후 11월까지 4개월 연속 150만명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가 옅어지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들이 돌아오면서 면세점 업계의 연말 호실적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내국·외국인이 기록한 총 매출액은 14억5930만달러로 전월(14억3819만달러)과 전년 동월(12억2657만달러) 대비 모두 상승세다. 특히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8.9%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발 리스크로 한때 흔들렸던 국내 면세점 매출은 올해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의 누적매출액은 158억1485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매출(128억348만달러)을 훌쩍 넘긴지 오래다. 연말에도 면세점 매출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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